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대북 제재에 반발해, 더 이상 한반도 비핵화는 불가능해졌다고 선언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23일 안보리가 대북 제재를 채택하자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의 늘어나는 적대시 정책으로 6자회담과 9.19 공동성명은 사멸됐고 비핵화는 종말을 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앞으로 한반도 평화 대화는 있어도 비핵화 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외무성은 이어 미국의 제재 압박에 대응해, 핵억제력을 포함한 자위적 군사력을 양적으로 확대강화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3차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지난 달 장거리 로켓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를 채택하고, 기존 대북 제재를 확대 강화했습니다.
VOA 뉴스 김근삼 입니다.